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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속에 잊혀 졌었던 영화 “동감” 리메이크로 돌아오다.

by ssongsunny 2023. 7. 17.

1. 다른 시간 속 우리가 연결되었다 2022년 리메이크 영화 “동감” 줄거리

1999년, '용'은 첫눈에 반하게 된 '한솔'을 사로잡기 위해 친구에게 HAM 무전기를 빌린다. 2022년, ‘무늬’는 인터뷰 과제를 위해 오래된 HAM 무전기를 작동시킨다. "씨큐... 씨큐... 제 목소리 들리세요?" 개기 월식이 일어난 날, 시간을 뛰어넘어 기적처럼 연결된 ‘용’과 ‘무늬’는 서로의 사랑과 우정을 이야기하며 특별한 감정을 쌓아갑니다. 1999~2022년 사이에서 대화가 이루어지는 영화입니다.

 

2022년 11월 16일에 개봉한 영화 <동감>은 리메이크 작품으로 2000년 개봉했던 김하늘, 유지태 주연 <동감>을 원작으로 재제작 되었습니다. 개봉 후 누적관객수를 49만 명 동원하면서 흥행에는 실패했다고 볼 수 있지만 2000년 작품 <동감>을 보신 분들이라면 그때의 감성을 다시 살릴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원작에서 각색이 많이 들어간게 특색인데요, 김하늘 역에는 남자인 여진구, 유지태 역에는 조이현이 캐스팅되면서 대부분 동일한 시놉시스를 가져가고 있지만 성별을 반대로 가져가면서 다른 느낌을 살리고 있습니다.

 

영화 동감은 2000년대 개봉한 유지태, 김하늘 주연의 <동감>을 리메이크한 작품입니다. 작중 배경도 1999년으로 복귀하는데요, 김용은 한솔에게 한눈에 반하게 되고 친구에게 HAM 무전기를 빌립니다. 용이 빌린 무전기는 개기월식이 있던 날 충격적인 소리를 듣게 됩니다. 2022년의 무늬가 인터뷰 과제를 위해 오래된 HAM 무전기와 연결됩니다. 둘은 20년이라는 세월을 무전기를 통해서 연결되게 되고 특별한 감정을 쌓아가게 됩니다. 개기 월식이 있던 날 1999년의 용과 2022년의 무늬가 무전기를 통해 연결되면서 시공간을 초월한 두 사람의 동감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2022년의 무늬는 용과의 인터뷰를 통해 무사히 발표를 마치게 되고, 무늬의 오래된 친구이자 무늬의 짝사랑 대상이었던 영지와 함께 용의 사인회에 가게 됩니다. 용에게 오래된 친구라는 사인을 받고 무늬는 용기를 내어 영지에게 마음을 전하게 되고 둘은 동감하게 됩니다.

 

2. 리메이크 영화 “동감” 정보

장르 : 로맨스 판타지

감독 : 서은영

각본 : 서은영

원작 : 김정권 감독 영화 동감 (2000년)

출연진 : 여진구, 조이현, 김혜윤, 나인우

제작사 : 고고스튜디오

배급사 : CGV

러닝타임 : 114분 (1시간 54분)

총관객수 : 48만 명

상영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개봉일 : 2022년 11월 6일

평점 : 6.3점

3. 영화에서 나오는 추억의 용여

방가 방가~ 렛츠 고!! 90년대 유행어

초딩?

헐? 헐이 뭐죠?

절친? 베프?

지금 들으면 그땐 이런 용어를 많이 썼었지 하는 추억이 떠오릅니다.

지금은 MZ세대라서 신조어들이 더 많이 있지만 예전보다 더 어려워서 제가 영화 속의 주인공처럼 다시 되묻곤 합니다.

 

4. 마음 가는 대로 솔직하게 진심은 언제나... 동감 결말

용이에게는 학생회장인 친구 김은성이 있었습니다. 과대표가 된 한솔은 자연스럽게 은성과 만나게 되는 날이 늘었고 두 사람이 급격하게 친해지자 용이는 이에 불안해합니다. 게다가 무늬와의 무전을 통해 그녀의 부모님이 자신의 절친인 은성과 한솔임을 알게 됩니다. 용이는 끝내 한솔을 포기하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이후 무늬도 엄마와의 대화를 통해 과거 용이가 갑자기 사라졌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이후 현재에서 그의 흔적을 찾아보았지만 그를 찾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난 어느 날 무늬는 영지의 추천으로 한 책을 집필한 작가의 사인회가 열리고 있는 곳에 찾아가게 되는데요. 그곳에는 23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용이가 있었습니다. 용이는 무늬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해줬고 무늬는 용이의 응원에 힘입어 드디어 친구였던 영지에게 고백하게 되면서 영화 동감은 결말을 맞이합니다.

 

영화 끝에 용이가 비를 맞고 있는 무늬를 보며 영지에게 우산을 주며 이거 필요할 거라며 가져가라는 대사가 참 뭔가 뭉클거리고 우산 하나에 많은 감정이 오갔던 것 같습니다. 영화 곳곳에 나오는 그때 그 시절 영화들, 주유소 습격사건, 쉬리 그리고 OST도 감동을 더해줍니다. 영화가 주는 메시지도 인상적입니다. 흙수저, 청춘, 낭만, 사랑까지 1999년 과 2022년 지금의 청춘은 20년 세월만큼이나 너무나 달라버렸습니다. 영화 동감은 우리가 잊고 있었던 아주 소중한 가치를 깨닫게 하고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느낄 수 있 습니다. "동감" 리메이크 영화는 원작과는 다른 감성과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으로서, 1999년과 2022년의 청춘과 사랑을 다루며 시간을 초월한 동감을 그려냅니다.